곱창을 정말 좋아합니다. 기름기 돌면서도 고소한 맛, 부위마다 다른 식감이 매력적이라 자주 즐기는 편인데요.
그런 저에게 있어 ‘언제 먹어도 실망 없는 곱창집’이 바로 사당 토방소곱창입니다.
처음 방문한 이후로 꾸준히 찾고 있고, “곱창 생각날 때는 무조건 여기”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집이에요.
👀 가게 소개|29년 전통, 사당역의 곱창 명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에 위치한 토방소곱창은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1990년대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노포답게, 곱창의 퀄리티나 서비스가 정말 안정적입니다.
특히 곱창을 초벌해 깔끔하게 내는 방식, 직접 구워주는 친절한 응대, 기본 제공되는 순두부찌개와 대파김치, 천엽 구성까지…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라 처음 방문한 분도 금세 단골이 되실 거예요.

👀 입구부터 반가운 내 단골집
간판만 봐도 반갑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된 감성이 그대로 묻어 있는 외관. 초행길인 친구를 데려가면 꼭 “믿고 가는 집 같아”라는 말을 듣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익숙한 인사와 향긋한 불향이 맞이해 주는 곳입니다.
🍴 따뜻한 순두부찌개로 시작


이 집의 매력 중 하나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나오는 순두부찌개입니다.
맑고 고소한 국물에 두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어 술안주보다는 정말 속풀이용 느낌에 가까워요.
처음 곱창집에서 이걸 봤을 때 꽤 놀랐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 찌개 때문에 이 집에 오는 날도 있을 정도예요.
🍴 메인 메뉴: 모듬곱창 2인분


늘 시키는 건 모둠곱창 2인분.
곱창, 대창, 막창, 염통이 고르게 섞여 있고, 기본 초벌이 되어 있어 먹기 편합니다.
불판에 마늘, 버섯, 양파까지 한가득 올라가면 비주얼부터 꽉 찬 느낌이에요.
사장님께서 구워주시면서 곱창 상태를 직접 봐주시기 때문에, 굽는 타이밍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기다렸다 먹기만 하면 됩니다.
곱창은 특유의 누린내 없이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 대창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말랑한 게 정말 일품입니다. 막창은 씹는 맛이 좋고, 염통은 적당히 쫄깃해서 질리지 않아요.
🍴 반찬까지 한결같이 정성스럽게

이 집은 메인 메뉴 외에도 곁들임 반찬이 항상 만족스러워요.
특히 대파김치는 곱창과 정말 잘 어울려서 매번 리필하게 됩니다.
천엽도 신선하고 씹는 맛이 좋으며, 마늘쫑이나 소스 구성도 알차서 조합해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모든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고, 요청하면 눈치 보지 않고 리필도 잘 해주셔서 식사 내내 편안합니다.
💡 총평 및 별점_4.7 / 5.0
곱창을 좋아하는 제 기준에서 이 집은 맛, 위생, 서비스, 편안함 모두 고루 갖춘 곳입니다.
언제 가도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해주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가 꾸준해서 신뢰가 갑니다.
곱창을 처음 접하시는 분도, 곱창을 사랑하시는 분도 만족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 꼭 드셔보세요. 저는 늘 배불러서 볶음밥을 자주 못먹었는데 한번먹었을 때 진짜 멋이 안들어가는 맛으로만 승부하는 볶음밥이었어요, 그만큼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저만의 단골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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